# D-22 파리는 장거리 국제선으로 입국 시 주로 샤를드골 공항 (CDG)를 이용한다. 그리고 국내선이나 근교는 오를리 공항 (ORY) 또는 보베 공항 (BVA)를 이용한다. 특히 보베 공항의 경우는 라이언 에어가 독점하다시피 했다. 보베 공항 검색하면 라이언 에어가 함께 딸려오는 걸 볼 수 있겠다. 이 구간은 진짜... 휴. 가장 지랄같았던 교통이었다. 난 그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처럼 생각했더랬다. 다른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이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했다. 찾아보니 샤를드골-오를리 구간은 리무진이 있더라고. 그런데 보베 공항가는 것이... ㅅㅂㅠㅠ 파리에서 바로 더블린으로 갈 예정이라 아무생각없이 가장 가격이 저렴한 라이언에어로 발권했다. 보베 공항의 교통편은 생각도 못한 채 말이다. 발권 후에야 뒤늦게..
# D-23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편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드디어 대망의 보베공항이 나온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구간은 모스크바, 파리, 더블린, 에딘버러 이렇게 총 4번이다. 그중 파리가 가장 나를 골머리 앓게 했다. 그냥 시내로만 이동하면 쉽지만 문젠 다른 공항으로 또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일단 순서대로 짚어보자. 모스크바 공항에서 시내로 먼저 모스크바 공항 홈페이지에서 가는 방법을 찾아봤다. 총 5가지가 있었다. 1. Aeroexpress 아에로익스프레스 공항철도로 모스크바의 벨라루스끼 역까지 운행한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서울역 직통공항철도와 같다. 소요시간은 약 35분. 2. Public transport 대중교통 Rechnoy vokzal, P..
# D-24 이제 에딘버러 - 런던 구간이 남았다. 이 구간에서는 3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다. 1. 기차 Train 여러 가격대가 있으며 역시 일찍 구매해야 저렴하다. Scot Rail에 가면 칼레도니안 슬리퍼라는 야간 기차도 있다. 철도 구매 가능한 사이트가 여럿이다. The Train Line, Virgin Train East Coast, Scot Rail, National Rail, 칼레도니안 슬리퍼 등. 2. 장거리 버스 Coach 아일랜드, 영국에서는 버스를 코치라고 한다. 기차보다는 소요시간이 조금 길고 불편할 수 있다. 다만 저렴한 가격이 큰 메리트다. 메가버스와 내셔널 익스프레스 이렇게 두 회사가 있다. 3. 저가항공 역시 항공만큼 빠른 교통편은 없다. 공항이동까지 포함 2~3시간이면 충..
# D-26 원래는 두번째 경로인 에딘버러 - 런던 구간을 포스팅 해야하지만 이 구간에 변동이 생긴 관계로 먼저 결제를 했었던 런던 - 파리 구간에 대해 쓰겠다.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방법은 뭐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이렇게 네가지가 있다. 네가지라고 하니 뭔가 욕하는 기분ㅋㅋㅋ 1. 저가항공 유럽 중에서도 가장 큰 두 도시이다보니 많은 저가항공사들이 이 노선을 취항한다. 하지만 저가이다보니 비싼 공항세를 피하기 위해 시내에서 많이 떨어진 공항을 이용한다. 예를 들면 런던의 히드로 공항이 아닌 게트윅 공항이나 루톤 공항, 파리의 오를리나 샤를드골 공항이 아닌 보베 공항 등. 2. 유로스타 런던의 생판크라스 역에서 출발하여 파리북역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시내의 주요 역끼리 연결하..
# D-30 사실 이것도 이미 완료한 지 몇 주 지났다. 게을러서 이제 올린다. 일단 시작해보자. 저가 항공의 경우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저렴한 티켓을 물어간다. 그러다보니 경로를 정했다면 빨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금액은 조금씩 점점 올라간다. 일단 첫번째 유럽내 국내선 이동경로인 파리 - 더블린 구간은 이미 파리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기 전에 라이언에어에서 미리 시간을 체크해 두었다. 파리에서 어떻게 더블린에 갈지를 결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섬나라인 아일랜드의 특성상 선택권은 페리 또는 저가항공 뿐이었으니까. 시간도 적게 들고 가장 간편한 건 역시 저가항공이었다. 저가항공을 좀 알아보자면 이러하다. 1. 라이언에어 RYANAIR 아일랜드의 저가항공사지만 런던을 거점으로 한다. http..
# D-35 방문도시와 체류기간, 이동경로 정하기. 어디를 언제 있고싶은지가 확실하다면 방문도시와 체류기간 정하는 것은 쉽다. 그 이후에 이동경로를 탐색해보면 된다. 나는 2월 29일, 3월 17일에는 아일랜드에 있고 싶었고 애초에 아일랜드는 좀 오래도록 천천히 둘러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아일랜드의 일정은 좀 빨리 정했다. 그 후 영국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이때 시간이 꽤 걸렸었다. 일단 런던에 도착하면 파리로 가는 교통편을 애초부터 유로스타로 염두에 두었기에 어렵지 않았다. 3월 17일 이후 더블린에서 영국의 어디를 갈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바로 더블린에서 비행기를 타고 런던을 갈 것인지, 아니면 육로를 통해 북아일랜드에 가서 페리를 타고 건너가서 기차다고 갈 것인지. 후자라면 스코틀랜드도 함께 보게 되..
# D-43 항공권 구매한건 이미 일주일도 더 전이지만 계속 다른 교통편도 알아보고 있다 보니 포스팅이 늦어졌다. 여행하기로 맘을 굳혔다면 그 다음에 결정해야 할 것은 항공권과 갈 지역이다. 이때 사람들은 대체로 두가지 패턴으로 항공권과 갈 지역을 결정한다. 1|도시를 정한 후 그 지역에 맞춰서 항공권을 찾아보거나. 2|먼저 맘에 드는 항공권을 구매한 후 출도착지에 맞춰 지역을 결정하거나. 첫번째는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이 있을 때 주로 이 방법을 이용한다. 예를 들면 런던의 2층버스를 꼭 타보겠다거나 프라하의 야경은 꼭 보겠다던지 혹은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투어는 반드시 하겠다던지. 내 경우에는 2월 29일에는 꼭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고 싶었다. 이 날은 영화 프로포즈 데이에서 아주 특별한 날이다. 그리고..
# 유럽여행 준비 시작 휴식에 앞서 내가 계획했던 많은 것들이 죄다 취소되고 어그러져버리고 말았다. 해서 어차피 이렇게 오래 쉬게 된 거 주위에서 유럽 여행이나 가라고 많이들 얘기하더라고. 물론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 유럽여행은 갑자기 계획해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자 여기서, [ 유럽여행 사전 준비의 필요성! ] \1 항공예약이 저렴한 시기는 최소 2~3달 전 항공권은 출발 하고 나면 팔래야 도저히 팔수 없는 소멸성 상품이다. 항공사 입장에선 당연히 출발일이 많이 남아도 빨리빨리 파는게 좋지. 급하게 가지 않고 미리미리 사주면 얼마나 좋아~~~ 그래서 일찍 사는 탑승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얼리버드 항공권이 존재하는 것이다. 땡처리 항공권도 있지 않느냐고? 최소 이동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15년은 참 불성실한 해였다. 마음을 너무 편안하게 놔버린 나머지 생활마저 딱히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결산의 시간이 오자 지난 날의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이렇게도 남기게 없는 해였다니. 그나마 4분기쯤 와서 읽어보려 애를 썼지만 잉여시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독서량이다. 이래가지고 언제 천권을 읽어보나. 여하튼 그래도 결산은 해봐야겠다. 읽은 책은 고작 11권. 그 전해의 반에도 못 미친다. 어디보자... 지난해 결산 때 읽은 책의 양은 23권. 그리고 목표량은 두배인 46권. 곱하기 2가 아니라 나누기 2를 해버렸다. 창피하니 목표량은 연한색으로...;;; 살아남은 책 1. 소년이 온다 (한강 / 창비) 간만에 읽을만한 한국 소설이어서 남겼다. 하지만 너무 무거운 문체로 인해 책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