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아침 일찍 도착해서 영월역에서 씨티투어를 신청했다. 원래는 미리 예약하거나 영월에서 내일로 티켓을 발권해야 하지만 이날 투어 신청자가 적어서 특별히 받아주셨다. 역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시간이 되자 출발. 이날 씨티투어를 같이 다닌 사람이 나 외에 3명이 더 있었다. 함께 소소하게 이야기 하며 서로 사진찍어주며 돌아다녔었지.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거기가 어디어디였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사진들을 보니 그래도 내가 좀 인상깊게 봤던 곳은 단종이 유배됬던 장소, 청령포. 강으로 막혀있어 배를 타고 가야한다. 과연! 접근하기도 나오기도 어려운 천혜의 유배지였다.

 

 

이런 숲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단종이 자주 올라갔다던 노산대가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단종의 묘도 찾아가봤다. 작고 소박하게 되어있었다. 시신 수습을 목숨걸고 했다던 사람의 이야기도 들었다. 이날 눈이 내려서 분위기가 묘했다.

 

 

이곳은 선돌이라는 곳. 이 바위를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나라엔 참 소원 빌 곳이 많구나. 난 소원을 빌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 유명한 한반도지형 마을. 다른 곳은 잘 몰랐어도 영월에서 가장 가고싶었던 곳이다. 여름에는 저 아래 마을에서 래프팅 체험도 할수 있다더라. 이제 보니 동강이 정말 푸르도록 시린 빛이었구나.

 

 

영월 사진 박물관도 가고 탄광문화촌도 갔었다. 이렇게 옛날 거리를 재현해놓은 곳도 있었지. 실내라 그런지 흔들린 사진이 많았다. 맘에 드는 컷이 거의 없다시피 하네.

 

 

그리고 영월 시내의 벽화거리. 벽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벌써 끝이야? 하는 수준. 그중에 가장 귀여웠던 벽화. 새끼고양이 기죽어있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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