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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책인지 모르겠다. 올해 처음 완전히 다 읽은 책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 말고도 읽은 책이 있긴 하지만 여행가기 전에 정보조사 차원에서 대강 훝었던 책뿐이라 리뷰를 쓰기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이미 벗꽃도 다 진 이 시점에서 올해의 첫 책ㅋ. 이 책의 제목은 어디선가 많이 듣기는 했지만 제대로 인식하게 된 것은 비밀독서단이라는 tvn예능 덕분이다. 햐... 이런 예능이 나와줘서 너무 좋다. 세상에 읽을 책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렇게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알려주는 한편 책 욕심을 더욱 고무시키게 하는 프로이다. 하지만 고무됨과 반대되는 나의 행동들이 문제. 여튼 각설하고 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약간 달랐다. 여러 단편들 중 가장 기대를 했던 '퀴르발 남작의 성'은 ..

# Leap Year and Leap Day 내가 이날 아일랜드에 간건 순전히 영화 프로포즈 데이 (한국 개봉시 제목, 미국에서는 Leap Year) 때문이다. 윤년 윤일인 2월 29일에는 여자가 먼저 청혼을 할 수 있으며 거절을 할수 없다는 아일랜드의 풍습을 알고 청혼하러 가는 여자의 고분분투기(?)와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자연속에서 시니컬하지만 매력적인 아일랜드 남자와 함께 하는 로드트립이 내 눈에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프로포즈를 할 남자도 없지만 그 영화에 완전히 매료된 나는 거의 오년 이상을 계획했더랬다. 이미 4년전 2012년에도 계획을 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무산되고... 4년 후인 지금은 개털이지만 더이상의 시간적 기회는 없을 것 같아서 유럽여행을 하면서..

# D-2 그동안 끝도없이 치솟던 유로와 파운드. 사실 기회는 도중에 한번 있긴 했었다. 1월 22일 쯤 해서 유로 환율이 1300원 선이었는데 그때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버텼다. 그리고 그렇게 지나가버린 걸 지금 땅을 치고 후회했지요......ㅠㅠ 어쨌든 당장 내일모레이니 환전 안하고 버틸 수 없어서 어제쯤 좀 움직였는데 마침 브렉시트 현실이 되는가 하는 문제로 파운드화가 떨어지고 덩달아 유로화도 떨어졌다. 그때 놓친만큼은 아니지만 좀 떨어졌다는 사실에 올레!! 만세를 외쳤지ㅋㅋㅋ 어젠 내가 너무 꾸물거리며 나와서 그냥 안했는데 다행히도 오늘은 더 떨어졌다. 뭐 더 버틸 날짜도 없으니 오늘 하는 걸로. 여기서 좀 도움된 어플은 마이뱅크 어플. 일단 한번 받아서 비교를 해보면서 몇일 지켜보니 이..

# D-3 벌써 3일뒤 출국이라니. 심장이 엄청 쫄깃하다. 동남아론 여행 많이 다녀봤지만 이번엔 유럽이고 기간도 꽤 길다보니 불안도 하고 그렇다. 그래서 오히려 준비가 잘 되지 않고 허둥대는 느낌. 정말 두달만에 준비하기엔 너무 짧은 기간인 듯 하다. 가능한한 육개월은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 여튼 오늘은 라이언에어 온라인체크인에 대해 알아보겠다. 난 사실 안해도 된다. 이거 날리고 에어링구스를 탈거기 때문에...ㅠㅠ 하지만 에딘버러로 가는 항공편이 남아있기에 연습삼아 체크인!! 1. 라이언에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에 Check-in 클릭 2. 예약번호와 예약시 입력한 이메일주소 기입 예약번호를 잊었다면 Flight details로도 찾을 수 있음. 이 경우 출발날짜, 출발공항, 도착공항, 예약시 ..

# D-16 아일랜드 더블린에 이어 파리의 숙박시설이다. 영국은 더블린처럼 구글에 검색키워드 Summer Accommondation College London라고 치면 사이트를 찾는데 어렵지 않다. 정보는 사실 어떤 키워드를 어떻게 검색하느냐가 중요하니까. 찾아보니 파리도 마침 더블린처럼 대학교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 역시 여름방학인 7,8월에만 가능하다. 이번 경우에는 좀 찾기 어려웠는데, 찾고나니 왜 어려웠는지를 알 수 있었다. 프랑스의 경우는 사이트를 따로 운영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얼마쯤인지는 알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어이 찾아내고야 말았다. http://www.reidsguides.com/paris/stay/paris-university-dorms.html 1. 위 사이..

# D-17 참 쓸것도 많은데, 이건 정말 지금 쓰지 않으면 때를 놓칠 것 같아 쓴다. 숙박시설이라고 하면 나 역시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호텔,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아파트먼트, 레지던스 등을 생각했다. 헌데 굉장히 다양한 루트를 탐색해보니 이런 숙박도 있더라고. 바로 대학교 숙박이다.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없는 빈 방을 숙박으로 제공한다. 학교측의 여름방학을 이용한 투잡인가ㅋㅋㅋㅋ 뭐 여튼 여행지 현지 유명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숙박을 하는건 참 매력적인 경험일 것이다. 더블린 뿐만 아니라 영국의 대학교도 이런 숙박을 제공한다. 가격은 호스텔만큼 저렴하지 않으나 호텔에 비하면 저렴한 편. 호텔이 지겨운(?) 분들만 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란다. 1. 트리니티 칼리지 진짜!! 완전!! 유명한 대학교다. 아일..

# D-18 오늘이 설이건 뭐건 정리해둬야 할 것들이 많아 포스팅한다. 내가 다시 항공예약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쩝. 이번 편은 파리에서 더블린으로 가는 구간으로 라이언에어를 발권했었으나 환승시간의 부족으로 에어링구스로 새로 예약했다. 그 에어링구스의 예약 방법에 대해 쓰겠다. 에어링구스는 보베공항을 이용하는 라이언에어와는 다르게 샤를드골 공항을 이용한다. 굳이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도 없이 그 공항에서 탑승수속하고 대기했다가 출발하면 된다. 진작 이걸 끊었어야 했는데!! 제길!! 여튼 에어링구스 홈페이지로 가보자. 로고가 세잎클로버~ 색깔도 산뜻~~~ 아일랜드 국화인데 샴록(Shamrock)이라고 부른다. 여기다 이모티콘 좀 넣어주고 싶은데 티스토리는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지원 안해..

# D-20 공항을 이용하는 구간의 마지막이다. 마지막 여정은 아니지만 파리와 모스크바는 이미 해두었으니ㅋㅋㅋ 런던에선 공항을 이용하지 않는다. 안 그래도 비싼 동네라 이동하기 피곤하지 않게 유로스타로 했다. 런던 공항이 4개나 되는 걸 보고 유로스타로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군ㅎㅎㅎ 에딘버러 공항에서 시내로 이곳도 아주 큰 도시가 아니라 그런지 공항도 하나고 이동도 번거롭지 않다. 대중교통 방법이 총 3가지가 있다. 참고로 에딘버러는 동전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하니 잔돈을 맞춰 내거나 티켓을 구매한 후 탑승해야 한다. 기준은 전부 웨이벌리 역 기준이다. 1. 트램 Tram (탑승장소 Stop D) * 8~12분 간격, 소요시간 약 35분, 22:45 ~ 06:15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 공항-시내 : ..

# D-21 드디어 진짜 여정의 시작인 더블린에 입성이다. 모스크바... 파리... 정말 멀리도 돌아왔다. 더블린은 다행히 공항이 하나다. 얼마나 좋은 지 몰라.ㅎㅎ 이제부터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더블린 공항에서 시내로 시티센터를 기준으로 한 대중교통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대략 이 정도가 있다. 지하철도 있지만 내려서 다시 환승해야 한단다. 교통편이 별로 어렵지가 않아서 좋네. 게다가 더블린에서는 모든 버스에서 무료 wifi를 쓸 수 있다. 워낙 무료 와이파이존이 많아서 심카드를 안사고도 잘 여행했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1. 에어코치 Aircoach 소요시간은 약 30분. 편도 €7, 왕복 €12이며 인터넷으로 예약 시 €1 더 저렴하다. 시티센터로 가는 버스 노선은 Route 700.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