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건 언제나 여행/아시아
#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으러 투어를 끝내고 호텔 도착하자마자 아침에 하려고 했던 머드온천(탑바) 가는 셔틀버스를 예약했다. 미리 알아본 정보로는 60,000vnd. 일단 버스부터 하려는데 입장료도 판다며 투어데스크 언니가 우리에게 프라이빗 스파를 보여주었다. 호텔투숙객은 30% 디스카운트 한다고 블라블라~ 하지만 우리가 찾는 건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코스. 그거 없나 뒤져보니 있었다. 입장료 역시 알아본 대로 120,000vnd. 오전 9시에 출발하는 걸로 입장료와 함께 예약하고 호텔프런트에 혹시 내일 나가는 날인데 레이트체크아웃 되냐고 문의했다. 좀 알아보더니 내일 풀부킹이라 안된다고 한다. 쩝. 어쩔 수 없지. 아침에 체크아웃한 후 수화물보관 신청하는 수밖에. 올라와서 잠깐 잠을 청하고 ..
# 첫번째 섬에서 아쿠아리움 배를 타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아쿠아리움이 있는 섬. 미리 블로그 검색을 하고 아쿠아리움 사진을 봤는데 그닥 평이 그닥 좋지 않았다. 입장료는 50,000vnd로 한국돈은 약 2,500원 정도라 가볍게 재미로 본다면야 나쁘진 않을 듯. 다만 난 이곳의 아쿠아리움이 그닥... 땡기질 않았다. 들어가지 않고 그곳에서 셀카와 풍경을 찍어대며 놀았지. 그리고 우리 옆에 fun monky란 보트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신경이 쓰였다. 아무래도 가는 내내 마주칠 것 같은 느낌. # 두번째 섬에서 스노클링 그 다음에 가는 곳은 꽤 멀리 가는 듯 했다. 이때였다.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어둠의 그림자가 스멀스멀 나를 덥치기 시작했다. 지난 태국여행 때의 악몽. 그것은 바로 배멀미. 나의..
# 하루 동안의 일정 (3일차) 원래 예정은 데일리 투어인 보트트립을 끝낸 후 투어 신청했던 씬카페 근처의 전날 찾지 못한 식당을 찾아 다시 저녁을 먹으려 했다. 그리고 시내 쪽에서 맛사지를 받고 또 마트구경이나 커피를 마시며 노닥거리다 호텔 갈 작정이었는데. 호텔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음날 진행하려는 머드 온천 예약 때문이었다. 보트 트립 픽업이 9시에 올거라고 해서 한 8시에 나와 호텔 조식을 먹고 30분쯤에 방으로 올라가려 하자 벌써 픽업하러 와서 우릴 찾는 것이었다. 헐. 일단 얼른 준비하고 나와서 먼저 머드온천을 예약하려 했지만 워낙 재촉을 하는 통에 할수 없이 돌아와서 예약하기로 했다. 그래서 호텔에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 날의 일정은 이러했다. ●보트 트립 │ 4개 섬..
# 호텔로 귀환하여 수영장 이용 네일을 마치고 나니 약 3시 30분 쯤 되었다. 저녁에 세일링클럽에 가기로 했는데 호텔로 가자니 2~3시간 만에 나와야 하고, 돌아다니자니 할게 없고 더웠다. 조금 둘러보다가 그냥 호텔로 가기로 하고 들어와서 조금 쉬었다. 그러다가 급 수영장이 생각나서 수영하러 내려왔다. 이용 시간은 6시~22시였다. 내려가보니 낮동안 수영장 물이 많이 데워졌던 모양인지 수영장 물이 따뜻했다. 그리고 위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맞으면서 수영을 하다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특별한 느낌을 주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수영장에 불이 들어왔다. 그 광경이 꽤나 멋지고 아름다웠다. # 야시장 체험 및 석식 수영을 끝내고 다시 외출준비. 사실 야시장 가려고 했던 게 아니라 세..
# 하루 동안의 일정 (2일차) 사실 원래 계획은 첫번째 날 도착하자마자 시내로 가서 다음 날 진행할 섬투어나 해양스포츠 등록하려 했었다. 하지만 늦은 밤이었고 바로 픽업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해야 했고 투어신청하기에 앞서 달러를 베트남 돈으로 환전도 해야 했기에 환전할 겸 시내 먼저 둘러보기로 친구와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대략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돌았다. ●나트랑센터 │ G층에서 환전 후 2층에서 씨티마트 구경 및 코코넛맛사지샵 위치 확인 ●롱선사,나트랑대성당 │ 택시로 롱선사, 나트랑대성당 순으로 관광 ●씬카페 투어신청 및 중식, 네일샵 │ 씬카페로 이동하여 보트트립 신청 후 근처에서 중식, 네일샵 방문 ●호텔 귀환하여 수영장 이용 │ 택시로 호텔 귀환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수영장 이용 ●야시..
# 여행의 시작 (1일차) # 환전하기 사실은 이날도 휴가를 쓰려고 했지만 회사에 일이 많은 관계로 여행가방을 들고 출근해서 업무를 봤다. 오후 3시가 되자 인사하고 나왔고 아직 환전도 못한 터라 은행부터 가서 인출을 했지. 그리고 서울역을 향했다. 미리 알아봐둔 정보로는 가장 환율을 우대해주는 곳이 서울역 환전센터란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러 가는 곳에 우리은행 환전센터가 있었다. 기업은행도 있다고 하지만 굳이 환율 비교하러 몸 움직이기 귀찮았고 직통열차 티켓 끊는 B2층에 같이 있어서 이곳으로 결정.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10명당 약 20분 꼴로 소요되는 듯 했다. 나는 30명의 대기자가 있었고 약 50분을 기어이 기다린 끝에 환전. 확실히 고시환율을 시중은행보다 좋게 쳐준다. 일단 베트남에선 ..
# 항공권에 당첨되서 엉겹결에 베트남 휴양지에 늘 당첨을 꿈꾸며 응모를 하지만 될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 하지만 응모가 마감되고 발표날이 오자 살짝 기대를 품고 결과를 찾아봤다. 발표를 보니 내가 2순위였다. 어머나? 되긴 했네? 연락은 오진 않았지만 왠지 느낌이 왔다. 출발이 2주밖에 남질 않았고 휴가 막바지라서 1순위가 당첨 포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 내 예감은 적중했다. 이틀 후 당첨되었다는 연락이 왔고 다음날까지 결정해달라고 했다. 난 그 즉시 같이 갈 사람을 모집했다. 혼자서라도 갈까 했지만 이미 함께하는 여행의 맛을 알아버려서인지 혼자 가기엔 너무 외로웠다. 함께 갈 사람은 쉽게 섭외되지 않았고. 별로 있지도 않는 모든 인맥을 동원해 찔러대는 수고 끝에 드디어! 친구 한명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