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베트남) 나트랑 2일 - 시내 관광 1부 (나트랑센터, 롱선사, 나트랑대성당, 씬카페, Yen's)
# 하루 동안의 일정 (2일차)
사실 원래 계획은 첫번째 날 도착하자마자 시내로 가서 다음 날 진행할 섬투어나 해양스포츠 등록하려 했었다. 하지만 늦은 밤이었고 바로 픽업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해야 했고 투어신청하기에 앞서 달러를 베트남 돈으로 환전도 해야 했기에 환전할 겸 시내 먼저 둘러보기로 친구와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대략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돌았다.
●나트랑센터
│ G층에서 환전 후 2층에서 씨티마트 구경 및 코코넛맛사지샵 위치 확인
●롱선사,나트랑대성당
│ 택시로 롱선사, 나트랑대성당 순으로 관광
●씬카페 투어신청 및 중식, 네일샵
│ 씬카페로 이동하여 보트트립 신청 후 근처에서 중식, 네일샵 방문
●호텔 귀환하여 수영장 이용
│ 택시로 호텔 귀환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수영장 이용
●야시장 관광 및 석식
│ 야시장(나이트마켓)관광 및 로컬푸드 석식
●세일링 클럽
│ 내부 구경 및 음악 감상
●호텔 귀환
# 호텔에서 나트랑센터로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과 수영장이다. 그리고 호텔 앞 전경. 저 초록색의 택시를 Mailing이라고 하는데 이 호텔은 저 택시가 유난히 많이 대기하고 있었다. 위치마다 택시들이 주름잡는 구역이 있는 듯 했다. 어떤 곳은 회색의 Quoc Te 택시, 어떤 곳은 노란색의 Asia 택시 많이 모여있기도 하고 등등. 그리고 바로 큰 길에 바다가 보였는데 이곳이 미첼리아 전용 비치였다. 러시아인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있었다.
이렇게 해변가를 따라 아래로 쭉 내려오면 환전할 장소인 나트랑센터가 나온다. 천천히 10분 정도 걸린다. 8시 40분. 우리가 아침 일찍 나온 덕분에 9시 오픈인 나트랑센터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었다. 하지만 바로 앞에 있는 환전센터는 6시부터 환전이 가능했기에 환전을 먼저 하고 기다렸다가 나트랑센터에 들어갔다.
나트랑 센터가 무슨 은행복합센터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쇼핑몰 센터였다. 맨 처음 들어가는 층은 1층이 아니라 G층이고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 올라가야 1층이었다. 2층으로 가자 씨티마켓이 있었다. 여기는 씨티마켓의 쌀국수, 라면 코너였다.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는데 애를 먹었다.
코코넛 맛사지는 내가 아는 정보로는 3층에 있다고 들었는데 한층 더 올라가도 안보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돌아가려는데 씨티마켓 바로 옆에 있던 것이었다. 일단 운영시간을 확인해보니 9시부터 23시. 맛사지를 매일 받을 작정이어서 시간을 잘 기억해두고 이따 저녁에 오기로 했다. 환전하는 곳 바로 옆에는 스윙이라는 카페가 있고 그곳에서 연유가 들어간 카페 쓰어다를 주문했다. 캬. 내가 이맛에 베트남에 오고싶었지. 한국에서도 익히 먹어봐서 아는 맛이지만 현지에선 좀더 기분을 낼 수 있었다.
# 롱선사와 나트랑 대성당
나트랑 센터 구경 후 택시를 타고 롱손사로 향했다. 입구에 향을 들고 돈내야 한다는 여자가 있었다. 근데 입장료 개념이 아닌 듯 한게 이상해서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 사이에 또 향에 이미 불을 붙인 다른 여자가 손에 강제로 쥐어주고 5분 후에 닫는다며 절 시키고 빨리 올라가라 그런다. 그리고 1인당 10만동씩 받아간다. 음... 기분이 찜찜했다. 이건 입장료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올라가자 이렇게 큰 불상이 있었다. 일단 절을 하고 사진찍는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모녀도 옆에 와서 사진을 찍었다. 혹시... 네 안녕하세요^^ 그리고 우리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입구얘기를 했다. 이분들은 우리보다 더했다. 입구에 향파는 여자한테 한번 돈내고 그 안쪽에 우리한테 불붙인 향을 팔았던 여자한테 또 돈을 내셨다고 한다. 그분들은 물론, 나와 내 친구는 현지인에게 돈뜯긴 호갱이었다. 에휴. 여기 입장료 정보 좀 알아보고 갈걸.
뭐 이미 낸 걸 어쩌겠어. 절에서 신자들이 탑이나 불상 주변을 한바퀴 돌았던 게 생각나서 한바퀴 돌아보자 불상 뒷편에 문이 있으며 이렇게 불상안으로 들어가는 공간이 있었다. 그곳에서 현지인들이 또 향을 올리고 합장을 한다. 나오는 길에 이렇게 묘비석같은 것들이 좌르륵 놓여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납골당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제 나트랑 대성당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나트랑 대성당은 보기에 굉장히 예쁘장한 성당이었다.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답다 하더니 어디 한번 보자... 와우!! 난 천주교 신자가 아니지만 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정말 천사 미카엘이 내려온 듯한 따스한 빛깔처럼 느껴졌다. 안식처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다.
# 씬카페에서 투어 신청 후 중식 및 네일샵
다음날 미리 알아본 보트트립을 신청하기 위해 씬카페로 다시 택시타고 이동. 그곳에서 1인당 199,000동이라고 한다. 2명 예약하면서 묶고있는 호텔과 이름을 적자 시간을 알려준다. 아침 9시에 픽업오겠댄다. 그리고 같이 간 친구가 유심칩에 문제가 있다며 그곳을 찾다가 씬카페의 위치를 놓쳐버렸다. 내가 미리 알아봤던 랜턴스 식당이 씬카페 근처였는데 다시 찾아갈 수도 없고. 덥고 배고프고. 그래서 유심칩은 일단 나중으로 두고 그냥 다른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겨우 그곳을 찾아 들어가자 테이블에 와이파이 비밀번호 적은 판대기? 같은게 놓여있었다. 아까 갔던 스윙카페에서도 그렇고 이 식당도 그렇고 왠만하면 와이파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유심칩은 시도때도 없이 연락올 곳이 있지야 않은 이상은 크게 필요가 없어보였다. 일단 메뉴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완탕면, 쇠고기 볶음밥, 스프링롤이었다. 식당 이름은 yen's. 트립어드바이저에서는 나트랑 음식점 중 1위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맛있진 않았다. 내가 잘못 주문한건가?
식사를 마치고 나른하게 나오는데 네일을 하는 곳이 보이자 친구가 흥미가 당겼는지 샵에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봤다. 금액이 매우 저렴했다. 네일 6만동, 패디큐어 6만동. 원래 계획은 그냥 호텔에 돌아가서 휴식하기로 했는데 예정에 없던 네일샵에서 관리를 하며 휴식을 취한 셈이 되었다.
이날 하룻동안 한게 굉장히 많네. 너무 기니 2부로 나눠서 마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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