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최대의 규모, 짜뚜짝 시장

 

현지인들도 많이 간다는 짜뚜짝 시장. 뭘 살려고 가는 건 아니고 가장 재미있는 일은 역시 아이쇼핑이니까. 그래서 항상 인기관광지엔 시장이 들어가나보다. 일단 택시를 타고 시장에 도착했다.

 

 

대충 입구는 이랬던 것 같은데 지도는 솔직히 봐도 몰랐다. 그냥 가운데 탑을 기준점으로 해서 각자 구경하며 돌아보다가 시계탑 아래서 몇시에 보자 하고 다녔지.

 

 

솔직히 그냥 멍하니 눈으로 담기만 했고 카메라는 그냥 장식처럼 들고다녔었나보다. 사진이 거의 없어서 당황. 아래는 시장에서 사먹었던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코코넛 음료였다.

 

 

 

그리고 난 이곳에서 두번의 우연과 마주했다. 한국에서 만났던 태국인을 우연하게 만났다는 것. 그 넓은 태국에서 그 날 그 시간에 마주친 만남. 지금 생각하면 기적같은 만남이었다. 나중을 기약하고 다시 돌아다녔는데 또다른 우연을 만났다. 이 역시 태국 친구.

 

사실 이 친구는 내가 짜뚜짝 시장에 갈 예정이라고 쪽지를 남겨놓았었지만 설마 나를 만나려고 이 시장을 찾아다니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역시 정말 고마운 친구였다. 일단 구경한 후 나중에 같이 저녁먹자고 해서 이날 시장 구경을 끝내고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지. 이게 그날 그 친구들이 사준 음식들이었다.

 

 

이게 무슨 채소인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맛있어서 다른 식당에 가서도 또 주문해서 먹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태국 당면인 운센과 함께 새우를 조린 음식과 파인애플 볶음밥.

 

 

카오 니여우 맛므앙. 망고 찹쌀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지금껏 태국와서 처음 먹은 음식들 중에 가장 맛있었다. 밥이 디저트라니?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디저트가 맞다. 디저트는 달달하니까. 이건 정말이지 꼭 한번 다시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다.

 

 

이날 이 많은 음식을 사준 친구들이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잊지못할 추억도 만들어주고. 참 신기한 우연이 가득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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