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35

 

방문도시와 체류기간, 이동경로 정하기. 어디를 언제 있고싶은지가 확실하다면 방문도시와 체류기간 정하는 것은 쉽다. 그 이후에 이동경로를 탐색해보면 된다.

 

나는 2월 29일, 3월 17일에는 아일랜드에 있고 싶었고 애초에 아일랜드는 좀 오래도록 천천히 둘러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아일랜드의 일정은 좀 빨리 정했다. 그 후 영국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이때 시간이 꽤 걸렸었다. 일단 런던에 도착하면 파리로 가는 교통편을 애초부터 유로스타로 염두에 두었기에 어렵지 않았다.

 

3월 17일 이후 더블린에서 영국의 어디를 갈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바로 더블린에서 비행기를 타고 런던을 갈 것인지, 아니면 육로를 통해 북아일랜드에 가서 페리를 타고 건너가서 기차다고 갈 것인지. 후자라면 스코틀랜드도 함께 보게 되는데 어디를 볼 것인지 등.

 

하지만 영국은 워낙 물가가 비싸서 오래있기엔 좀 부담스러웠다. 만약 후자를 선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영국 체류일수가 길어진다. 페리를 타고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소요시간이 비효율적인 관계로 저가항공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스코틀랜드의 한 도시정도는 봐야겠단 생각에 더블린에서 에딘버러 가는 것으로 정했다. 사실 더블린에서 런던 가는 항공편이 더 비싸길래 에딘버러로 정했다ㅋㅋ 내친김에 더 여행하면 좋지 뭐. 게다가 에딘버러는 그나마 런던보다는 물가가 저렴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리고 최초로 증기기관차가 나온 나라에서 열차는 한번정도 타고 싶었다. 에딘버러에서 런던 갈 때가 딱 적격이었다.

 

아일랜드에서 영국 가는 교통편을 정하자 그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에딘버러에서 런던가는 건 한번쯤은 야간 열차를 타보고 싶어서 그렇게 구매했는데, 좀 피곤한 선택인 듯 하지만 그냥 진행해보기로 했다. 영국에서 파리 갈 땐 주변 날짜를 살펴보고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정했다. 다만 내 나이가 Youth가 아닌 관계로 학생들보단 가격은 좀 비쌌다...ㅠㅠ

 

이렇게 정한 여행의 큰 틀을 잡았다.

 

 

파리로 인아웃을 하는 러시아 항공은 썼으니 이제 도시별 이동 구간에 대한 것은 다음에 쓰기로 하겠다. 그래봤자 고작 3개뿐이다. 라이언에어와 야간열차, 유로스타. 이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이런 큰 도시를 이동하는 교통요금은 어차피 답정너라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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